명동·광화문 옥외광고에 서울시-키아프 협력 미디어아트 전시

9월 1∼19일 3개 작품 송출…키아프 행사장에 팝업스토어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9월 1∼19일 명동 신세계스퀘어와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의 옥외광고물에 세계적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협력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전시플랫폼 '미디어아트 서울'과 키아프가 만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내거는 첫 특별 전시로, 제목은 '아웃프런트 : 키아프 x 미디어아트 서울(OUTfront: Kiaf x MediaArt SEOUL)'이다.

키아프 추천 작가 서효정(Tidal Tessellation)과 서울시 추천 작가 최수인(그르릉, 와르르, 우르릉), 김재욱(신한국생도)의 작품 총 3점이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시 20분에 각 30초 분량으로 송출된다.

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로 도심 관광객이 유입돼 명동·광화문 일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시민, 관광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서울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별 전시작은 9월 3∼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 행사장 내 미디어아트 서울 홍보 팝업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상은 작가(시간의 집적)의 작품과 서울라이트 광화문·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홍보영상 각 1편도 추가 상영한다.

미디어아트 서울은 2022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규모 공공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빛축제 2개(서울라이트 광화문, 서울라이트 빛섬한강축제)와 전시플랫폼 3개(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를 통해 도심 속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키아프 특별 전시는 미디어아트 서울이 글로벌 예술 네트워크로 뻗어 나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 행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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