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EAC 야외전시 ‘도시의 리듬’ 개최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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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 미디어파사드와 야외 설치 작품으로 재해석한 ‘도시의 감각’
시간과 공간, 감정이 교차하는 빛·소리·움직임의 예술적 변주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24시까지 관람 가능한 야외 전시 운영
대구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EAC 야외전시 '도시의 리듬'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시의 빛, 소리, 움직임 등 일상 속 무심히 지나친 감각 요소를 예술적 언어로 재구성해, 관람객이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인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의 리듬 전시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https://static.wixstatic.com/media/4a9886_f1c8aa7c580040938dabdb9f8bf6c986~mv2.jpg/v1/fill/w_580,h_818,al_c,q_85,enc_avif,quality_auto/4a9886_f1c8aa7c580040938dabdb9f8bf6c986~mv2.jpg)
'도시의 리듬'은 라이트패널, 설치 작품,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간의 흐름, 감정의 결, 빛과 색채 변화를 표현한다. 참여 작가들은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위로, 역동성과 서정성을 각자의 방식으로 담아내, 관람객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이끈다.
야외 설치 작품에는 김재욱, 류은미, 서현규 작가가 참여한다.
김재욱 작가는 하루 24시간의 흐름을 의인화해 도시의 시간성과 감정을 시각화하며, 라이트패널을 통해 도시의 기억과 감정을 환기시킨다.
![도시의 리듬 김재욱 작가의 신한국생도 [사진=행복북문화재단]](https://static.wixstatic.com/media/4a9886_3f2f3b4894dc4184acb18e3404454ce1~mv2.jpg/v1/fill/w_580,h_119,al_c,q_80,enc_avif,quality_auto/4a9886_3f2f3b4894dc4184acb18e3404454ce1~mv2.jpg)
류은미 작가는 “괜찮아”라는 단어에 담긴 상반된 감정을 여섯 명의 음성 파형으로 시각화한 설치작업 ‘I’m fine / No thanks’를 선보인다. 서현규 작가는 전통 석탑 구조를 현대적 재료로 재해석해, 반사되는 환경과 관람객의 모습을 통해 공간과 경험을 확장시킨다.
미디어파사드는 10월 25일 저녁 9시부터 어울아트센터 공연동·문화동 외벽에서 상영된다.
손영득, 신준민, 오정향 작가의 3분 분량 영상이 이어져 약 10분간 상영되며, 총 3회 반복된다. 상영 전에는 야간 작품 도슨트가 운영되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손영득 작가는 모션캡처 기반 3D 애니메이션으로 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신준민 작가는 다양한 빛을 회화적으로 결합한 서정적인 영상을, 오정향 작가는 계절과 빛의 변화로 담아낸 ‘Urban Shifts’를 선보인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매 순간 변화하는 도시의 빛과 소리, 움직임을 예술로 담았다”며 “관람객들이 도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일상의 감각을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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