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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IECE - 慰安婦
(master)PIECE - 慰安婦
Video Collage, 02min 43sec loop, 1080x1620(px), 2015
각각의 프레임 속에는 총 207개의 영상 클립들이 반복 재생된다. 동시대의 관계라는 연장선상에서 역사성에 의거한 기록들을 종합하여 비디오 콜라주 형식으로 압축시켰다.
"기억 조각들이 모이면 하나의 추억이 된다. 작은 촛불은 모이고 모여 대규모 촛불집회를 만들어낸다. 한 명의 목소리는 여러 입으로 모여 한(恨)을 품은 발언권을 가지게 된다.” 화투는 상징적인 오브제이며, 한낱 껍데기에 불과한 화투 패를 종합하면 새로운 의미가 성립되는 놀이 규칙을 미디어 조각 모음으로 재해석하였다.
< (master)PIECE > 시리즈 중 첫 번째인 ‘慰安婦’ 작업은 기행을 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위안부 할머니로부터 시작된다. 할머니의 목소리엔 힘이 없었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분명했고, 역사는 이들을 감춰두었지만 이미 ‘그 때’의 치맛자락 마냥 들춰져있었다. 위안부에 관련된 뉴스기사, 다큐멘터리, 인터뷰 등을 종합했고, 우리나라 근·현대의 애국가 배경 영상을 활용하였다. 이를 일본에서부터 넘어와 한국의 민족성이 담긴 명절에 흔히 볼 수 있는 화투에 이입하여, 비록 비가 내리지만 광(光)명한 우리의 얼에 대해 재구성해보고자 한다.
Time Sequence, 00:08 - 00:13 - 00:21 - 00:32 - repeat - 01:45 - reverse - 02:43 -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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