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ARTIST’ 선정 작가 권무형·김재욱 개인전
11월6일~23일, 수성아트피아 1, 2 전시실
2024년 지역작가 공모 지원사업인 ‘A-ARTIST’에 선정된 권무형과 김재욱 작가의 개인전이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2023년 처음 시작된 이 공모사업은 미디어,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6명을 선정해 연간 세 차례의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섯 번째 선정 작가인 권무형과 여섯 번째 선정 작가인 김재욱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 1전시실 : 권무형 ‘알레프1(Aleph1)’
권무형 작가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적 언어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알레프1’은 수학에서 ‘무한’을 의미하는데, 순환적인 우주관을 바탕으로 탄생과 죽음이라는 끊임없는 과정을 다루며, 삶과 소멸의 순환적 본질을 탐구한다.
작가는 평면 작업, 사진, 설치 작품 등 총 20여 점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자연의 순환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지금까지 권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압축한 신작 설치 작업도 공개한다.
김재욱 작, ‘신일월대구도’
◆ 2전시실 : 김재욱 ‘음양(陰陽)’
김재욱 작가는 디지털 기술과 전통적인 평면 기법을 결합해, 지역적 정체성과 로컬 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음양(陰陽)'에서는 낮과 밤, 해와 달, 양과 음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공존시키며, 시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선사한다. 김 작가는 2D 평면과 3D 입체적 표현을 활용해 현대와 전통이 융합된 독창적인 디지털 풍경을 창조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8.5m에 달하는 대형 LED 패널을 설치해 관람객이 더욱 선명하고 현실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
전시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프라이빗 투어는 예술감독 또는 작가와 함께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단체 또는 모임을 대상으로 수성아트피아 공간을 활용해서 문화를 즐기면서 작가까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현대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 일상의 본질과 사회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전시 및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53-668-1842.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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