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산타 마을로 변신하는 대구예술발전소...12월 4~31일 '산타빌리지' 행사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구예술발전소가 산타 마을로 변신한다.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연말을 맞아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2019년 대구예술발전소 산타빌리지’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영상 트리, Light Art(빛의 예술), 예술 테마 마켓, 크리스마스 공연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4명의 미디어 작가가 꾸미는 ‘영상 트리’. 1층 로비 중간에 손영득, 정구은, 방정호, 김재욱 등 미디어 작가 4명이 참여해 제작한 3m 이상 높이의 대형 사각뿔 구조물 영상 트리가 설치된다. 작가들은 여기에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이미지 또는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 영상을 제작해 투사한다. 출입구 오른쪽에는 주로 ‘집’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장하윤이 조명을 이용한 ‘Light Art’ 작품을 설치한다. 이 작품에서는 도시를 상징하는 아파트 모형을 제작해 조명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12월 7일과 14일,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예술가의 작품 또는 공예품들로 구성된 예술 테마 마켓이 열린다. 마켓에서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한편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소품을 직접 제작해 보는 무료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오후 4시부터 DAC브라스퀸텟과 버스커 등 두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DAC브라스퀸텟은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브라스밴드. 다채로운 금관 앙상블을 선사한다. 버스커는 싱글앨범 7곡을 발매한 실력파 팀. 통드럼과 기타의 협연을 통해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대구=박원수 기자 w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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