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브릿지경제

예술 속으로, 일상 속으로, 음악 속으로, 거리로!…‘2021 어반브레이크’

아트 페어 '어반브레이크' 개막



그림과의 거리 두기, 멀리서 보기만 해야 하는 관람 매너, 엄숙한 분위기, 한국에서는 유난히 엄격했던 촬영금지 등 전통적인 전시장의 관람분위기가 깨진 지는 이미 오래다. 2030 MZ세대들의 아트테크 열풍은 전시 및 아트페어의 분위기는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장르 확산까지 불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제4차 대확산과 불볕더위의 기승에도 젊은 컬렉터, 예술애호가를 기다리는 신개념 페어 ‘2021 어반브레이크’(7월 28~8월 1일까지 코엑스 홀B)가 개막한다.


28일 VIP에게 먼저 공개된 ‘2021 어반브레이크’는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와 스트리트 컬처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다.

‘어반브레이크’는 지난해 11월 첫 행사부터 21세기 최고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꼽히는 뱅크시 원화를 한국 최초로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는가 하면 1만 2500여명이 다녀가며 젊은 컬렉터들의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의 ‘어반브레이크’는 입구부터 눈길을 잡아끈다. 18미터 크기의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지난해 23점의 출품작을 완판했던 존 버거맨(Jon Burgerman)과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헥스터·다솔로 구성된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 픽셀 아티스트 김재욱, 3D 프린트 기법을 활요하는 테즈킴, 스튜디오 아텍 등의 작품들이 끊임없이 플레이된다. 이중 독립운동가 그래피티 시리즈로 잘 알려진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의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페어플레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중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패러디해 한국 선수촌에 내걸렸던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 철거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미디어 월에 대해 장원철 대표는 “거리예술, 도시예술을 코엑스라는 한정 공간으로 끌어오는 데 고민이 많았다. 이에 미디어 작가들과 함께 ‘미디어 월’을 꾸렸다”고 전했다. 이어 “어반브레이크는 영 아티스트가 아닌 젊은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를 위한 아트페어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연계, 콜라보레이션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며 “마이너로 취급받던 서브컬처와 아트들이 하나의 주류가 되는 시대, 그 아트영역을 인정하고 소개하는 장(場)”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어반브레이크’ 3가지 원칙 중 하나로 ‘친환경’을 꼽았다. 장 대표의 전언처럼 ‘어반브레이크’는 “ESG 프로젝트를 비롯해 VIP카드의 리사이클링 재료 활용 등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예술계에도 속속 도입, 활용되고 있는 첨단기술 트렌드를 주목한 ‘디지털’과 ‘소통’ 그리고 “돈을 받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는 제외시키는” ‘페어플레이’가 ‘어반브레이크’의 3가지 원칙인 동시에 다른 페어와의 차별점이다.

이 같은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어반브레이크’에서는 해외작가 특별전에 초대된 존 버거맨을 비롯한 세계적인 어반아티스트 Backside Works, JEBU, Kami 등을 비롯해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 시그니처 사운드(조대·지후트리·이제찬), 전시장 중앙에 폐와이퍼를 활용한 인스톨레이션 작품을 선보이는 툴보이(TOOLBOY, 김지환·신상섭·송아토·김화영), 콤플렉스 서울(주재범·김동호·설동주·이동훈), 콰야, 오인이상집합금지 등 어반브레이크가 직접 선정해 정당한 비용을 지급한 40여명의 아티스트들과 40여개의 갤러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스부터 남다르다. 춤여작가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예술세계를 담은 개성 넘치는 부스로 무장했다.


더불어 뉴욕, 도쿄, 파리 등과 국내 어반아트 갤러리의 ‘뉴 웨이브 갤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미디어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유튜브 스튜디오&NFT 특별전’, 알타임죠, 장승효, 이애리 등이 92년식 갤로퍼를 변신시킨 ‘아트카 모터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담은 ‘ESG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소장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컬렉터블 아이템, 매일 시연되는 라이브 드로잉, 젊은 평론가들이 직접 선정한 작가와 그에 대한 글을 만날 수 있는 ‘예술중개사무소’,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예술세계를 담은 ‘어쩌다 보니 어른’, 이동연·윤형선·석동미 등 중견화가들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아 변신하는 ‘화면조정시간’ 등도 마련돼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기사원문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