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IS
설 연휴 그림과 함께... 대구미술관 기획 전시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 샤갈 등 작품 144점 전시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 사계절 빗댄 삶 고찰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 전경.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미술관은 설 연휴기간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현재 전시 중인 해외교류전과 소장품 기획전을 둘러볼 수 있다.
프랑스 최초 사립 미술기관인 매그 재단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공동 연구한 전시 '모던 라이프'에서는 미로, 샤갈, 자코메티, 칼더 등 작가 78명의 대표작 144점을 만나볼 수 있다.
매그 재단 출품작이자 프랑스 국보인 샤갈의 '삶(1964)'은 대구미술관 전시를 위해 프랑스 문화부의 외부 반출 허가를 받은 특별한 작품이다. 떨어진 가족을 마음껏 만나볼 수 없던 시기 작품으로, 296×406㎝ 크기에 결혼과 탄생, 죽음 등 인간 삶의 서사를 총망라했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을 통해 인간 삶을 엿본다.
'생명을 지니다', '일상을 관찰하다', '나를 바라보다', '세상에게 묻다' 등 주제로 삶을 사계절에 빗댔다.
작가 권정호, 김익수, 서세옥, 마이클 딘, 최만린, 최학노, 한운성, 팀 아이텔 등 작품 93점을 전시한다.
이 중 김재욱 작가의 미디어 작품 '신일월대구도 新日月大邱圖’'(2019)는 대구 명소들과 전경을 동시대적인 시각으로 담아내 짧은 시간 여행한 듯한 느낌을 준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 지친 마음에 소소한 행복을 전하기 위해 설 연휴 모두 개관한다. 코로나 장벽을 넘어 온 칼더, 미로, 샤갈, 자코메티의 작품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료 전시인 '모던 라이프'는 연휴 기간 중 3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은 29, 30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50분간 진행한다. 대구미술관 모바일 웹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기사원문
Comments